"러 알루미늄 업체 루살 등 제재는 해제 계획"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군 정보당국 소속 개인 15명과 단체 4곳을 미국 선거 개입, 세계반도핑기구(WADA) 해킹, 전 세계에서 악의적 활동을 한 혐의로 제재를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러시아가 국제규범을 지속적으로 무시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개인에는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해킹과 미국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불화를 조장하는 캠페인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몇몇 정보 장교가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1·6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다 지난 10월 버지니아에서 기소된 옐레나 알렉세예브나 쿠스예이노바도 제재 대상이 올랐다.
같은 날 재무부는 별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알루미늄 회사 루살과 루살 회장인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연관된 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는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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