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지구 총 1283가구..특별공급비율 40% 상향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1283가구를 공급할 사업자를 찾는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3일 인천검단과 평택고덕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 민간임대특별법상 20% 이상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지침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택품질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추가했다.
먼저 전체 가구수의 20%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특별공급 비율을 40%로 상향했다. 또 LH가 시공과 마감 과정을 점검해 품질 불량시 시공사에게 차기 사업에 대한 기금출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상승률이 연 1.5%를 초과해 이익이 발생한 경우 매각차익의 15%를 기금에 배당하던 것을 30%로 상향조정했다.
검단신도시 AB9블록 위치도 [자료=국토부] |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설 인천검단 AB9블록은 3만1541㎡ 면적에 전용 60㎡이하 공동주택 515가구, 60~85㎡ 공동주택 258가구 총 773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고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검단~경명로 간 도로 신설로 광역 교통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평택고덕 Ab-47블록은 3만3737㎡의 면적에 전용 60~85㎡ 이하 공동주택 51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지제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있어 수도권 접근이 편리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동중으로 제2공장도 설립 예정이다.
LH는 내년 2월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2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