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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석유 재건 카드 꺼낸 트럼프…미 에너지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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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석유 메이저, 베네수 중질유 처리 최적화
베네수 남아 있는 셰브론, 5%대 랠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개발에 미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미국 석유기업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5분 셰브론의 주가는 전장보다 5.60% 급등한 164.63달러를 기록했다. 셰브론은 현재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운영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석유기업이다. 

정유사인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필립스66은 각각 6.41 %, 7.17% 올랐으며 PBF에너지, 발레로 에너지도 각각 4.87%, 10.21% 급등했다. 

이 같은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형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베네수엘라는 약 3030억 배럴을 보유해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도 기자들에게 "미국의 모든 석유기업과 작전 전후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베네수엘라에)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 석유기업들이 갈 것이고 그들이 인프라를 고칠 것"이라며 "그들은 돈을 투자할 것이고 우리는 전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셰브론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06 mj72284@newspim.com

특히 미국계 메이저 석유 업체 중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석유를 캐고 수출하는 셰브론은 당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00년데 차베스와 마두로 정권의 국유화와 분쟁으로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사실상 쫓겨나거나 투자 자산을 잃었다. 

하지만 셰브론은 정부와 조건을 재조정해 합작 법인 형태로 남았다.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 제재에 나섰지만, 셰브런은 재무부로부터 특별 라이선스를 받아 사업을 이어왔다. 셰브론은 현재 PDVSA와 원유를 생산하고 수출하는데 베네수엘라 전체 원유 생산의 약 20~25%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계 대형 석유기업은 중질유 중심인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 역시 미국 메이저 기업들이 유리한 이유로 지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 주 석유업계 임원들과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부문 재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라이트 장관은 이번 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에너지·클린테크·유틸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 행사에는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등 여러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한다. 

페퍼스톤의 아흐마드 아시리 리서치 전략가는 "이러한 유형의 원유는 역사적으로 해당 등급의 원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미국 걸프 연안 정유시설의 설비 구성과 잘 맞는다"며 "미국의 제재 면제로 베네수엘라에서 기존 사업을 유지해 온 셰브런은 정책 변화가 있을 경우 초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유업체들 역시 자국과 가까운 지역에서 중질유 공급이 늘어나는 데 따른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제프리스의 로이드 번 애널리스트는 "석유 시장에서 즉각적인 영향은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어디로 판매되는지, 그리고 경질유와 중질유 간 가격 차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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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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