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구간 통행속도 시속 27㎞ 향상, 통행시간 15분 단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부고속도로 경북 영천시에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구간 55㎞가 확장 개통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구간이 7년간의 공사 끝에 이날 오후 6시부터 4차로에서 6차로로 개통한다.
확장 개통으로 이 구간 통행속도는 시속 27㎞(68→95㎞/h)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15분(50→35분) 단축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구간 노선도 [자료=국토부] |
해당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연간 약 46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산업도시인 울산과 관광도시인 경주, 영천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 지역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대구~부산 구간 유일한 4차로 병목구간이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교통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를 확장하고 졸음쉼터도 4개소 추가 설치해 이용객의 휴식공간과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축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었다"며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