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020년 0.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단계적인 소비세 증세를 권고했다.
2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일본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올해 0.9%, 내년 1.0%를 기록한 뒤, 2020년에는 0.7%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내년 10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 정부의 정책과 도쿄올림픽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로 경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OECD는 일본 정부에 “소비세율은 OECD 평균인 19%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사회보장비 등의 세출 억제 대책을 포함한 상세한 재정건전화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은행(BOJ)에 대해서는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요코하마의 게이힌 공업단지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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