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자위 종합국감 증인 출석
"점주들 원한다면 공개 안할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가 배달앱 광고비 논란과 관련, "점주들이 요구하면 입찰금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봉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슈퍼리스트 광고 입찰 제도에 대해 낙찰가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많다'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광고비 입찰금을 공개하면 과도하게 경쟁이 붙을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장님들이 (공개 입찰금 방식을) 더 원한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방식이 점주들에게 더 도움이 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고비 8만원 정액제에 가격 산출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이 광고 방식이 온라인 전단지와 비슷한데, 전단지는 한 번 배포할 때 비용이 15만원 정도 나온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점주들이 지정한 중복 구역에 대한 가격 인하 요구가 있다는 물음엔 "중복된 구역은 두 번 노출이 되고 8만원을 투자해서 25배 이상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라며 "인하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8.10.2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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