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내달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최근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내 생각에는 주식시장이 의회가 바뀌고 성장 중심 정책이 뒤집힐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면서 “(주식) 조정은 이번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여론조사 및 기관 예측에 따르면 내달 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현재 상원 다수당 지위를 가까스로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CNBC는 10월 주식시장 약세가 선거에 대한 불안보다 세계 성장 둔화와 금리 상승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우리의 요청은 협상 테이블에 있다”면서 “나는 그것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고 현재까지 그들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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