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94.83(-60.05, -2.26%)
선전성분지수 7574.99(-173.84, -2.24 %)
창업판지수 1292.06 (-22.88, -1.74%)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23일 중국 양대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식담보대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급락했다. 특히 보험,백주,은행 섹터의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 하락한 2594.8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4% 내린 7574.99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92.06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74 % 하락했다.
각 기관들은 이번 이날 하락장의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악재에 따른 불확실한 경기 전망을 지목했다.
국성(国盛)증권은 “당국의 증시 부양책에도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중원(中原)증권은 향후 증시전망과 관련, “단기적으로 증시는 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따른 ‘정책장’이 형성될 것이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그러면서 “무역전쟁과 경기하강 압박 등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제 지표의 변동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기관인 화신(華鑫)증권은 “지난 2 거래일 동안 반등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며 “ A주 시장은 여전히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날 당국이 국민들의 음주습관 개선에 나서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우량예(五粮液), 수정방(水井坊) 주요 백주 섹터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2.97%, 2.66%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7.40% 폭락했다. 또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의 주가는 3.56% 하락했다.
23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69억위안과 1907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338위안으로 고시했다.
23일 상하이 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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