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6.24%↓·설정액 513억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 주간(10월 8~12일) 글로벌 주요 증시는 급락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4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고용시장 호조 등으로 3%대에 진입하면서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다. 저금리 혜택을 누려왔던 기업들의 이자 비용이 늘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이 증시 급락을 주도했다.
증시 하락 여파로 원유(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또한 위축됐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모였다.
[자료=KG제로인] |
KG제로인이 지난 1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6.24% 하락했다. 남미신흥국주식 펀드, 브라질주식 펀드가 각각 1.88%, 5.36%로 상승한 반면,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는 7.30% 하락해 신흥국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부동산형(0.51%)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26억원 감소한 36조39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13억원 감소한 21조2972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23억원 줄었다. 해외채권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9억원 늘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1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브라질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50억원 증가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609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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