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예상
"4분기 흑자 기조 이어질 전망, POLED 수급이 변수"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는 흑자전환하고 4분기에는 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부담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LG전자의 '2018년형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중국 기업들의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LCD) 물량공세로 인한 패널가격 하락과 중소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공급처 확대의 어려움으로 인해 1분기 980억원, 2분기 22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는 점과 원가 개선 및 효율화 노력이 하반기 손익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면서 OLED TV 패널 출하량은 9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플라스틱OLED(POLED) 수급이 4분기 실적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율로 얼마만큼의 POLED 물량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수율에 따라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