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추석 연휴 전날 밤 9시 슬그머니 ‘상폐’…올빼미 공시 기승

기사입력 : 2018년09월26일 13:53

최종수정 : 2018년09월26일 18:04

파티게임즈, 재감사보고서 제출 후 상장폐지 돼
지와이커머스,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 공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5일 동안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올빼미 공시가 쏟아졌다. 올빼미 공시란 주가에 악재가 될 만한 내용을 장 마감 후나 주말·연휴 직전에 공시해 투자자들의 눈을 피해가고자 하는 행태다.

앞서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21일 파티게임즈는 장 마감 후인 밤 9시 11분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곧바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밤 9시 24분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파티게임즈의 상장폐지를 공시했다.

배임 횡령 혐의발생도 뒤늦게 공시한 곳도 있었다. 저녁 6시 10분 화진은 자기자본 대비 4.86%에 해당되는 24억6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화진은 지난 3월 횡령·배임 발생으로 인해 이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명단에 오른 기업이다.

또 오후 6시 전후로 모다, 위너지스는 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관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으며, 지와이커머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올빼미 공시 논란은 지난 설 연휴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의 장 마감 이후 한미약품은 기술 수출 파트너사 릴리가 BTK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2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디와 에스마크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밝혔으며, 매직마이크로는 144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세부사항 공지를 미루겠다는 등 악재성 공시가 쏟아졌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