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사진·학력·출신지 비롯 개인정보 입력 금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 신입직원 156명을 채용한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오는 21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156명을 모집한다. 일반공채는 141명 고졸공채는 15명을 각각 뽑는다. LH는 상반기에도 신입직원 252명을 채용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일 잘하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자료=LH] |
오는 21일 채용공고후 필기전형은 오는 11월4일, 면접전형은 11~12월 중 실시된다. 모집분야는 일반공채의 경우 일반행정, 토목, 도시계획, 조경, 건축, 기계, 전기 분야다. 고졸공채의 경우 일반행정,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분야다.
LH는 지난 2009년 출범 후 첫 채용인 2012년부터 엄격하게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해왔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 개인정보를 제출받지 않는다.
입사지원서에는 사진, 학력, 출신지와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 된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에도 학교나 출신지를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부터는 면접전형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통일된 면접티셔츠를 제공하는 토탈 블라인드(Total Blind) 채용방식까지 도입해 보다 투명한 채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블라인드로 채용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만큼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공고되는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살핀 후 지원할 업무별 키워드를 숙지하고 지원자의 경험이나 경력과 연계해 입사 후 LH에 기여할 바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는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지문이 길어지는 최근 출제경향에 따라 긴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LH는 면접 평가위원의 50%를 전문 외부위원에게 배정해 채용비리를 방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부가 공공기관에 요구하는 혁신성장은 결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취업의 문이 열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