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 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이하 시화국가산단)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게 끔 협력키로 약속했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와 시흥시는 지난 14일 시흥시청에서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조성 후 30년이 경과된 시화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문화·근로자 편의시설 부족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시화국가산단은 기반시설 개선과 근로자 지원시설 확보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3월 재생사업 대상단지로 지정됐다.
LH와 시흥시는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LH는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생사업계획 자문, 국·도비 확보 협력, 스마트산단 모델마련을 담당한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 내 활성화구역 개발방안을 발굴한다.
LH 관계자는 "시흥시와의 협업으로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에 적합한 노후산단 재생사업 모델을 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화국가산단 활성화구역에 대한 사업참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광식 LH 도시재생본부장은 "LH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단지 개발과 재생사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독자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의 계획, 기술자문, 스마트 노후산단 모델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LH와 시흥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시화국가산단이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을 시작으로 성남일반산단, 대전1·2산단 내 행복주택건립,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건립을 비롯한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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