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018년 세계 생산대수(다이하츠와 히노(日野)자동차 포함)를 전년비 1.2% 늘어난 1059만4000대로 상향조정한다고 1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시점의 생산대수 예상은 1039만7000대(전년비 0.7% 감소)였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상향조정에 나섰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일본 국내에서 증산하는 한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HR’ 등의 중국 현지생산도 늘릴 방침이다.
토요타 단독의 일본 국내 생산은 314만대를 예상하며 일본 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목표로 내세웠던 ‘300만대’를 지켜나가기로 했다.
단,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토요타는 일본에서 연간 70만대 정도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 교섭 여하에 따라서는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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