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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특허에서 토요타·GM 등 앞서...특허경쟁력 압도적 1위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0:43

AI 등 핵심기술 특허에서 경쟁사들 압도
토요타 2위, GM 3위...현대차는 35위 그쳐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글이 자율주행차 특허에서 토요타나 제너널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앞섰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의 특허분석 회사인 페이턴트리절트에 의뢰해 지난 7월 말 기준 미국에서의 자율주행차 특허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구글의 웨이모가 2815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웨이모는 2년 전 조사에서는 토요타, GM, 닛산자동차, 독일의 보쉬에 이어 5위에 머물렀지만, 2년 새 특허 경쟁력을 세 배나 끌어올리며 1위로 급부상했다.

2년 전 1위였던 토요타는 2243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계단 내려섰고, GM도 1811포인트에 그치며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포드자동차가 4위, 닛산이 5위를 차지했으며, 2년 전 4위였던 보쉬는 6위로 처졌다.

이밖에 캐나다의 마그나인터내셔널, 일본의 덴소, 혼다자동차, 유럽의 대표적인 초정밀 지도 및 위치서비스 기업 히어(HERE)가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특허 경쟁력 107포인트, 유효특허건수 146건으로 35위를 기록했다. 한국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50위 내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지금까지 출원된 관련 특허별로 ‘권리화에 대한 의욕’ ‘경합 타사의 주목도’ ‘심사관의 인지도’ 등 세 가지 항목을 수치화해 기업별로 종합 포인트를 산출했다. 해당 특허를 국제출원하면 권리화에 대한 의욕이 높고, 경합 타사들로부터 무효 심판 청구 등이 많으면 주목도가 높다고 판정했다.

포인트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인 국제기관이 발표하는 첨단특허보고서 ‘국제 서치 리포트’에 인용된 횟수다. 웨이모는 누계 769회를 기록하며 토요타보다 1.6배, GM보다는 2.3배나 많았다.

각국 심사관이 특허 인가의 지침으로 삼고, 인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타사가 유사특허를 내기 어려워진다. 웨이모의 유효특허건수는 318건으로 토요타의 절반 이하지만, 그 대부분은 심사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첨단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웨이모 약진의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AI 기술이다. 지도나 위치정보를 사용해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 교통상황을 운전자를 대신해 식별·판단하고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웨이모는 이러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에서 종합 포인트의 절반에 달하는 1385포인트를 획득했다. 2위 토요타는 204포인트에 그쳤다.

웨이모는 2017년 미 캘리포니아주(州)의 공도에서 56만㎞에 달하는 주행 시험을 실시하며, 약 8000㎞에 불과했던 닛산 등 일본 메이커들을 압도했다.

구글 웨이모가 자율주행차 특허에서 토요타나 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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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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