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 전체 생산능력 170만대로 확대
닛산도 2020년 200만대 규모 생산체제 정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가 중국 광저우(広州)에 연간 2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이미 텐진(天津) 등에서 합계 24만대의 생산 증강 계획을 결정한 바 있어, 2021년에는 중국 내 전체 생산 능력이 현재보다 35% 늘어난 1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일련의 생산 능력 증강을 위해 약 1300억엔(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설하는 광저우 신공장에서는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를 중심으로 연간 20만대를 생산한다. 기존 광저우자동차와의 합작 공장도 12만대의 생산 능력을 증강했다.
디이(第一)자동차와의 합작 공장에서도 12만대의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중국 내 전체 생산 능력은 약 170만대로 북미(약 20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자동차도 중국에서 2020년까지 20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정비하는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중국 내 증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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