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무차별적(recklessly)으로 이들리브주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인과 이란인들이 이 잠재적인 인간적 비극에 참여한다면 심각한 인도적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며 "수십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무장세력들에 이들리브주에서 퇴각할 것을 요구했다. 이란은 현재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인 이들리브주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시리아,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를 해둔 상태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리브주와 그 주변을 단계적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지난 내전 기간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아왔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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