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도 간판’ 곽동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곽동한(26·하이원)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유도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90kg급 결승에서 몽골 선수 간톨가 알탄바가나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곽동한은 1분 52초에 지도를 받은 후 상대가 방심한 틈을 노려 메치기로 한판승을 일궜다. 처음에는 절반으로 판정됐지만 한판으로 정정된 짜릿한 승리였다.
여자 유도의 박유진은 이날 열린 78kg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사토 루이카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유도 곽동한이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요트 하지민은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민(29·해운대구청)은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 12차 레이스에서 6위로 다소 부진했지만,접전을 벌이던 말레이시아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가 9위로 들어와 우승을 차지했다. 벌점에서 승부가 갈렸다. 하지민은 최종 벌점 21.8을 기록, 23점을 받은 아펜디를 제쳤다.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3개 대회 우승이다.
레이저 경기는 휴식일을 뺀 6일 동안 12차례 레이스를 펼쳐 순위대로 벌점이 매겨진다. 1위의 벌점은 1점으로, 12차례 레이스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뺀 11차례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가장 적은 벌점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그는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2018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종목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대회서 처음 선보인 49er 종목에 출전한 채봉진(35), 김동욱(39·이상 여수시청)은 은메달을, RS:X 종목에 출전한 이태훈(32·인천시체육회)은 동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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