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중국 외환보유고가 감소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1180억달러(약 3499조9550억원)로 6월에 비해 1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외환보유고가 3조1000억달러로 121억달러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및 대규모 자본 유출 우려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6월 14일 이후 6.36% 하락했다. 또한 7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5년 초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최근 지속되는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해 6일부터 외환 선물거래에 20%의 증거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7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고는 723억2400만달러로 6월 말의 740억71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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