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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경협株, 2차 모멘텀 생기나...기대감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5:05

북미정상회담 후 일단락 이슈, '종전선언·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재탄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남북경협주에 훈풍이 분다. 올 봄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내리막을 걷던 경협주가 최근 철도와 개성공단 사업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차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향후 종전선언 및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등이 또 한 번 경협주 상승의 모멘텀이 돼 줄지 증권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좋은사람들은 오후 2시50분 현재 전날보다 90원, 2.19% 오른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측이 이날 남한 측에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이 일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좋은사람들 외에 에이스침대가 7.21%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단자(1.42%), 삼천리자전거(1.05%) 등도 상승세다.

좋은사람들 주가 추이 <자료=삼성증권>

사실 남북 경협주의 이번 상승세는 지난 24일 남북 간 철도 공동점검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그 사흘 뒤인 27일에는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이 이어지면서 남북 협력 성사의 결정적 변수라 할 수 있는 북·미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는 철도·가스, 건설 테마주 등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종가 기준으로 남광토건이 1만3050원에서 1만9900원까지 52.5%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로템(23.9%), 광명전기(11.7%), 제룡전기(23.1%), 대아티아이(30.0%), 대호에이엘(22.2%), 부산산업(48.8%), 세명전기(24.0%), 동양철관(26.7%) 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앞서 언급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전력, 농업 등과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도 같은 기간 동반 상승했다.

상승폭은 현대상선 12.1%, 제룡산업 14.7%, 제룡전기 23.1%, 좋은사람들 22.7%, 신원 14.3%, 재영솔루텍 13.7%, 이화공영 27.7%, 남해화학 14.3% 등이다.

남북 경협주의 이 같은 반등세는 앞으로 얼마나 더 힘을 받을까. 올 봄 남북 경협주들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개선 기대감에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다.

현재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간 종전선언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고, 올 가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 두 가지 굵직한 이벤트가 이르면 당장 오는 8월에 이뤄질 가능성도 흘러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자 종전선언이 될지 4자 종전선언이 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논의에 따라서 (4자 종전선언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도 이달 중순 극비리에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9월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기로 약속했다.

청와대 측은 9월보다 이른 8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알 수 없다"면서도 "남북 간 문제는 진행 상황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선 올 봄만큼의 탄력까진 아니더라도 이러한 일련의 이벤트들이 최근 침체장 속에서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봤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모멘텀까진 힘들 것 같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증시에서 주도주가 없으니 자금이 갈 곳이 없는데, 그런 와중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경협주들이 4월 중순부터 굉장히 빠르게 올랐다가 최근까지 많이 빠졌는데, 지금 보면 그 빠진 수준이 올 봄 급등세를 보이기 전 수준까진 아니지만 그 비슷한 정도까지 빠졌다"며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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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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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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