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시리아 사태 논의, 美의 이란 태도 때문에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16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의 '노드 스트림 2' 가스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난은 부도덕한 경쟁을 보여주는 예이며, 러시아는 이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이런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러 정상간의 시리아에 관한 논의는 러시아의 동맹국이자 시리아 분쟁에서의 주요 국가인 이란에 대한 미국의 태도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현재 미러 관계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종의 조치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을 인용해 러시아는 월드컵과 관련된 정보 인프라에 대한 약 2500만건의 사이버공격과 기타 범죄 행위를 막았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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