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홍콩 당국, 이달 말 ‘공실세’ 도입 전망…논란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4:08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4:08

전문가·개발업자 "효과 없는 쇼윈도 정책일 뿐" 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 당국이 이달 말부터 공실 아파트에 세금을 매길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홍콩 주택 시장은 부지 공급 부족과 투기 세력, 중국인 매입 수요 증가, 저금리 등으로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

홍콩의 아파트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각) CNBC는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홍콩 당국이 공실 아파트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공실세를 매기면 그간 주택가격 상승을 노리고 기다리던 개발업자들이 주택 물량을 더 풀어 주택 빈부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실세가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를 낳기 어려울 것이며,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홍콩대학 정치학교수 매튜 웡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현 주택시장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정책에 불과하지 별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캐리 램 홍콩 행 정수반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공실세 도입 배경이 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리 램의 지지율은 이달 54.3%로 취임 직후 63.6%에서 후퇴했다.

개발업자들도 자신들이 정치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공실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홍콩부동산개발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주택가 상승은 부지 공급 부족과 저금리로 인한 지나친 유동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인데 공실세 정책으로는 가격 상승을 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