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 1조원 규모 예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태양광과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증시에서도 태양광과 원자력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지난해 35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국내 태양광 대표 업체인 한화솔루션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올해 중국산 태양광 우회 수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규제를 본격화한 것도 한화솔루션에겐 호재란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인도 등 제3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을 미국으로 우회 수출해 미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저하시켰다고 판단, 인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산 제품에 100% 넘는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18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발목을 잡았던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 통관 지연 이슈가 지난해 12월 해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미국내 조지아주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 태양광 패널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3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통합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잉곳·웨이퍼·셀·모듈 태양광 제품 생산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잉곳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셀까지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도 올해 1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비중국 모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카터스빌 수직계열화가 순차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연간 9500억원 규모의 AMPC 유입이 분기별 계단식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과 별도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중인 석유화학 부문 사업 재편이 올해 실적 개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2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현재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생존위기에 몰려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태양광 부문은 점점 좋아지겠지만 주력인 석유화학의 수익성이 어느 정도 받쳐 주느냐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