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백남준 '알렉산더 대왕', 홍콩서 6억2000만원에 낙찰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1:2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백남준의 '알렉산더 대왕'이 홍콩 경매에서 454만홍콩달러(6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Alexander the Great 280 x 135 x 230 cm. (110 3/4 x 53 1/8 x 90 1/2 in.) Executed in 1993 [사진=크리스티 코리아]

크리스티코리아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홍콩 크리스티 상반기 '아시아 20세기 &동시대 미술'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동양과 서양의 대화' 경매 결과를 28일 알렸다.

경매에서 6억2000만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된 백남준의 '알렉산더 대왕'은 그의 영웅 시리즈 중 하나로 동서를 하나로 이은 고대영웅 알렉산더 대왕을 모티브로 했다. 머리에 '왕(王)'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인물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에서 선보인 바 있다. 크리스티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에서 이 작품이 공개됐을 때 큰 반향을 일으켰다.

PARK SOO-KEUN (KOREA, 1914-1965), Untitled, oil on hardboard, 36.7 x 24.5 cm. (14 ½ x 9 5/8 in.) [사진=크리스티 코리아]

사실 이 작품은 추정가(400만~600만 홍콩달러)보다 조금 낮은 454만 홍콩달러에 그쳤다. 크리스티 코리아 관계자는 뉴스핌에 "설치물이라 집에 두기는 어렵다 높이가 280cm다. 크기가 있어서 일반 개인콜렉터가 두기에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관심을 가진 분들은 많았다"고 전했다.

박수근(1914~1965)의 '무제'는 466만 홍콩달러(6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 작품 경매 시장에 처음 나온 작품으로 현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티 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서 나온 작품이다. 프레임도 당시 그대로다. 박수근 작가는 전쟁 후에 미군 부대 근처에서 그림을 판매했고, 당시 미군들이 기념품처럼 작가의 작품을 사갔다"고 설명했다.

ZAO WOU-KI (ZHAO WUJI, FRANCE/CHINA, 1920-2013) 14.12.59, oil on canvas, 130 x 162 cm. (51 1/4 x 63 7/8 in.) [사진=크리스티 코리아]

이성자(1918~2009)의 'Vénus N°1'은 322만 홍콩달러(4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코리아 측은 "고객이 관심을 가진 이유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기념 전시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졌다"고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이성자는 구체적인 사물의 형태를 최소화된 단위로 우주를 표현하는 추상작가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중국 출신 유명 현대미술가인 자오우키의 유화 '14.12.59'가 1억7672만5000홍콩달러(242억)에 팔렸다.

홍콩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 총액은 10억4039만홍콩달러(약 1423억원)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