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와 교육부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WSJ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 계획은 연방정부 축소를 고려 중인 정부 부처의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회는 통합을 승인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의원들이 주요 정부 조직 개편에 찬성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오랫동안 연방정부 규모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고, 이 중 많은 의원은 교육부를 특정해 언급했다. 교육부가 지역과 주 당국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별도로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여러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을 "엄청나게 큰 부처(megadepartment)"로 이전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처는 보건복지부를 대체할 예정이다.
새 부처로 이동할 프로그램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비 지원 사업인 '보충영양보조프로그램(SNAP)'도 포함돼 있다. 현재 SNAP은 미국 농무부가 운영하고 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이 계획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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