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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립주의에 유럽과 열방들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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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본, 멕시코, 호주 등 10여개 국가와 무역 협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보호주의 정책으로 무역 상대국과 담을 쌓는 반면 유럽은 동맹 구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 오는 22일부터 오토바이를 포함한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유럽은 멕시코와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 협상에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는 이번주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했다.

앞서 EU는 캐나다와 무역 협상을 가졌고, 회원국이 표결을 실시하는 가운데 합의 내용이 이미 실행에 옮겨지기 시작했다.

EU는 일본과도 지난해 포괄적인 FTA 체결에 합의했고, 유럽공동체(EC)와 유럽의회의 표결이 이뤄지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EU는 지난 4월 멕시코와 자유 무역에 대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고, 메르코스루와도 3월까지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또 칠레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EU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는 십 수 개에 이른다.

지난 18일 EU의 세실리아 말스트롬 무역위원은 캔버라에서 가진 연설에서 “주요국과 무역 협상이 속속 타결에 이르고 있고, 이는 유럽과 파트너 국가의 결속을 의미한다”며 “세계화와 자유 무역을 추구하기 위해 동맹국들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주요국 사이에 단절은 지난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보다 명확하게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G7의 공동 성명에 서명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캐나다를 포함한 교역 상대국의 관세를 비판하고 나서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정상들 역시 미국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베를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서양을 사이에 둔 두 대륙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U는 중국에 이어 호주의 2위 교역 파트너로, 최근 전개되는 무역 협상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무역 확대 역시 2030년까지 유럽의 GDP를 49억유로(57억달러) 늘려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EU의 최대 교역국은 미국으로, 연간 무역 규모가 6320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중국(5730억유로)과 스위스(2610억유로), 러시아(2310억유로), 터키(1540억유로) 등이 상위 5개 무역 파트너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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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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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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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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