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캐나다의 상원이 19일(현지시간)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마리화나 잎이 그려진 캐나다 국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캐나다 상원은 정부가 발의해 하원이 처리한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하원의 개정 법안에 52 대 29로 가결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8~12주 안에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수 있게 됐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속해 있는 자유당은 이 법안이 미성년자의 대마 구입을 막고 관련 범죄를 줄일 거라고 주장했다. 트뤼도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 아이들이 마리화나를 사고 범죄자들이 이익을 챙기는 것은 너무 쉬웠다. 오늘날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규제하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중 대마초를 완전히 합법화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대마초 합법화 방법을 고심 중인 다른 국가나 이미 캐나다 마리화나 회사들에 수십억달러를 쏟아 부운 세계 투자자들은 앞으로 캐나다를 면밀히 관찰할 거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카노피 그로우스(Canopy Growth Corp.), 애프리아(Aphria Inc.), 오로라 캐나비스(Aurora Cannabis Inc.) 등 캐나다의 대마 회사들은 전국적인 마리화나 합법화에 앞서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대마초 생산은 연방 정부에 의해 규제되는 반면, 주(州)와 도시가 민간 또는 정부 소유의 상점의 소매 판매 규제에 더 많은 권한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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