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바이오빌 "美 기호용 마리화나 라이선스 취득"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3:4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빌이 최근 의료용 대마 허가를 취득한데 이어 기호용 대마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바이오빌 USA'를 통해 대마 사업을 본격화한다.

바이오빌은 3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리화나의 재배와 가공, 유통 전반에 걸친 허가권을 보유한 GNB( Global Naure Bio)사 지분 51%를 인수한 가운데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빌은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마리화나 재배, 추출,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친 사업화의 기반을 확보했으며, 기호용 마리화나의 유통을 본격화하기 위해 GNB사가 보유한 유통망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유통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강호경 바이오빌 대표는 "이번에 인수한 GNB는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재배면적을 보유한 회사로 바이오빌의 스마트팜 팩토리 기술을 이용하면 단위 면적당 마리화나 생산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어 기호용 시장에 상당히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호용 마리화나는 9개 주에서 합법화됐지만, 마리화나 중독성이 담배나 술 보다 적고 세수 증대 및 고용 증가 효과가 커서 합법화 지역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은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버몬트주에서도 기호용 마리화나 재배, 유통이 허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는 주민발의와 투표를 통해 이뤄줬지만 버몬트주는 사상 최초로 '주의회' 주도로 마리화나 합법화가 추진됐다. 이로 인해 버몬트주에 이어 다른 주들도 의회 주도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추세에 관련 산업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마리화나 산업 규모는 2016년 20조원 내외에서 2021년 76조원 규모로 급성장한다.

뉴욕타임즈 같은 주류 언론들도 현재의 마리화나 규제는 불필요한 범죄자를 양산하고 있어 연방정부 차원에서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와 같이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관대해지고 있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강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마약류로 분류되는 '대마초'에 대한 인식 때문에 거부감이 높지만 미국에서는 마리화나의 중독성 및 신체적 피해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수제맥주 카페처럼 다양한 과일 향이 첨가된 마리화나 향초를 판매하는 카페나 마리화나를 이용한 식품 사업, 마리화나가 들어간 담배 판매를 준비 중인 메이저 담배 회사 등 이미 미국에서는 많은 관계자들이 마리화나의 산업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빌은 기호용 뿐 아니라 의료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이 있어 미국 마리화나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