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제조업 혁신, 산업지도 확대"
김태호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결전의 날인 13일 이번 선거의 성패를 가늠할 경남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드루킹 사건'이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사로 당선될 지 여부는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후보는 사실상 이번 선거에 정치 생명을 걸었고, 이에 맞서는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도 경남을 사수해 보수진영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길 꿈꾸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지난 5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18.05.08 leehs@newspim.com |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김태호 후보에게 단 한 차례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치권 역시 김경후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드루킹 사건으로 진폭이 커진 민심이 여론조사 금지 기간 어떤 방향으로 흘렀는지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게다가 한국당 입장에서 경남은 홍준표 대표가 재신임을 건만큼 반드시 수성해야 할 지역이다.
김경수 후보는 꺼져가는 경남의 경제 불씨를 살리기 위한 공약을 내놓은 상태다. 그는 조선·기계부품 위주의 편중된 산업구조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고 산업지도를 확대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경남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G네트워크인프라나 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육성해 경남을 세계적인 신전략사업의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더해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등을 통해 경남을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만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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