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본격 유럽 순방에 나선다.
9일 유럽 순방에 나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뉴스핌> |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투어는 해외투자를 유치를 모색하고 라이벌 국가 이란을 견제하려는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왕세자는 약 3주간 미국 순방 이후 유럽 순방을 떠났다.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국방부 장관 시절 빈 살만 왕세자와 가깝게 일했던 장-이브 르 드리앙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나왔다고 알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다. 왕세자는 파리에 있는 이틀 동안 예멘과 시리아 내전, 이란 핵협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또 파리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와 경제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10일 관광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할 가능성은 높지만 큰 협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권 단체 운동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예멘에서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에 무기를 판매한 것을 두고 의원과 인권 단체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