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전 4가지 강점…예비사업자 선정 낙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출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밝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
백운규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산업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만찬간담회에서 사우디 주요 장관들과의 면담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한국 원전의)40년 경험, 무사고, 전 주기 설계·시공·운영에 관한 기술, 반복적인 원전 건설에 따른 세계 최고의 경제성, 여기에 하나 더해진 게 사막에서 원전을 성공한 것이 광고효과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원전기술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면서 "바라카 원전 건설할 때 8100번의 설계 변경이 있었지만 사막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이겨내고 성공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른 기업은 설계변경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비용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우리기업은 문제를 풀기에만 집중했다"면서 "(UAE 에너지부)장관이 여기에 매혹 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원전수주 경쟁에서 UAE 바라카원전의 성공사례가 사우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 장관은 또 "바라카 원전은 양국간의 관계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면서 "UAE가 바라카 원전 성공을 위해 국가간 신뢰, 국민 간의 협력관계, 근로자들의 근면성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FTA 개정협상과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FTA와 철강 등이 같은 시간대에 (협상이)있어서 오해가 생겼다"면서 "환율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백악관 홈페이지에도 별개라고 나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유명희 통상교설실장도 "(환율 문제가)일단은 합의가 됐다고 했는데 기재부와 (미국)재무부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계속 협의를 해오던 것이고 최종안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