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래 첫 방문…세부 일정은 비공개
[뉴스핌=김성수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6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고 29일 자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
유사프자이는 이날 부모와 함께 파키스탄에 입국했으며, 파키스탄에서 4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샤히드 카칸 아바시 파키스탄 총리와의 만남도 방문 일정에 포함돼 있다.
파키스탄의 한 관리는 "유사프자이의 방문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세부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사프자이는 2009년 1월 영국 공영방송 BBC의 우르두어 블로그에 '굴 마카이'라는 필명으로 탈레반 치하의 삶과 억압받은 여성들에 대한 일기를 써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에게서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2012년 탈레반 병사에게 머리에 총을 맞았다. 이후 유사프자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신변 위협 때문에 가족 및 친척들과 파키스탄을 떠나서 영국에 체류했었다.
유사프자이는 2015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최연소이며, 유일하게 미성년자의 나이에 노벨상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