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신용카드를 발행할 계획에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사진=블룸버그> |
익명의 소식통은 아마존이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JP모간을 포함한 미국계 은행들과 제휴 신용카드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대상 소규모 자영업자는 제지회사를 비롯한 사무용품 공급회사에서부터 공장 부품 회사까지 다양하다. 아마존 대변인은 언급을 피했다.
아마존은 W.W그레인저, 패스테날 등 공장 설비 공급회사와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 같은 사무용품 매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장 점유율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아마존은 지난 10월부터 '프라임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1년에 99달러를 내면 미국 전역에(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 아마존은 해당 국가 내에서) 2일 내 특급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킨들 북, 사진 저장 등 여러 가지 회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마존은 새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에 보상 점수를 부여하며 소규모 자영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포털 사이트에서 사업 보험과 같은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아마존은 고객의 거래 내역 정보를 이용해서 보상 점수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과 싱크로니파이낸셜은 아마존과 제휴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카드를 소지한 개인고객들은 구매에 대해 5%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서비스란 구매자가 사용한 금액 중 일정 비율을 적립하여 일정 시점에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아마존은 JP모간과 캐피털원 등 미국계 대형 은행과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당좌예금(cheking account)과 유사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