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소매업계 평정한 아마존, 페덱스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01:05

최종수정 : 2018년02월10일 01:05

기업 대상 자체 배송 서비스 SWA 출범..페덱스 UPS 주가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마트를 포함해 전통 소매업체의 날개를 꺾어 놓은 아마존이 페덱스를 위협하고 있다.

패션 의류부터 유기농 식품까지 소매업계를 평정한 데 이어 택배 비즈니스에 도전장을 낸 것.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덱스와 UPS 주가가 급락하는 등 관련 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아마존 <사진=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SWA(Shipping with Amz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사업 부문을 출범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패키징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앞으로 몇 주 이내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뒤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주요 대상이며, 그 밖에 기업들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아마존이 택배 사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은 수 차례에 걸쳐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페덱스와 UPS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직접적인 경쟁 체제를 갖추는 수순이라는 것이 아마존 내부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미 미국 37개 주요 도시에서 자체적인 택배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아마존은 이번 SWA 비즈니스 출범을 통해 물류센터나 판매 업체들에게 직접 택배 인력을 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송 네트워크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만 페덱스를 포함한 전문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얘기다.

일찍이 아마존의 위협을 감지한 UPS는 올해만 7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 배송 네트워크를 개선하기로 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 배송 물품이 기존 택배 업체들에게 커다란 시장인 만큼 이번 보도가 커다란 충격을 가했다.

장 초반 페덱스 주가가 1.5% 떨어졌고, UPS 주가도 2% 선에서 하락했다. 아마존 역시 장중 1% 이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