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일명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해 문학계에서 활약 중인 개띠 작가들이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1946년생 작가 박범신(왼), 이외수 <사진=뉴시스> |
◆ 1946년생…박범신, 이외수, 한수산
등단 45주년을 맞은 박범신 작가는 1946년생으로 지난해 43번째 장편소설 '유리(은행나무)를 발표했다. 이외수 작가 역시 만 72세 개띠로, 암으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왔음에도 지난해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해냄), 정태련 화백의 그림을 더한 그림 에세이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해냄)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군함도'(창비)를 쓴 한수산 작가 역시 1946년생이다.
1958년생 작가 구효서(왼), 김진명 <사진=뉴시스> |
◆ 1958년생…구효서, 김진명, 정태규
2017년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구효서 작가를 비롯해 김진명, 정태규 등이 올해로 만 60세가 되며 대표적인 중견 작가군을 형성하고 있다. 구효서는 지난해 '아닌 계절'(문학동네)를 출간했으며, 김진명은 '미중전쟁'(쌤앤파커스)을 출간하며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 작가의 면모를 보였다. 정태규 작가는 19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생 작가 한강(왼), 김연수 <사진=뉴시스, 이천희> |
◆ 1970년생…한강, 김연수, 김선우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은 올해 만 48세가 된다. '세계의 끝'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등 수많은 장편소설과 산문집을 발표한 소설가 김연수도 1970년생이다. 시인 김선우도 개띠다.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현대문학상과 천상병 시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 정한아의 '달의 바다'(왼)와 장현도의 '골드스캔들' <사진=문학동네, 새움> |
◆ 1982년생…정한아, 장현도, 오은
2007년 '달의 바다'로 등단한 정한아 작가는 지난해 10월 '친밀한 이방인'(문학동네)를 발표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가에서 법인 브로커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장현도 작가 역시 1982년생. 첫 소설 '트레이더'를 통해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후 펴낸 작품들이 전부 영화 계약이 되기도 했다. 2002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한 오은 시인도 개띠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