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PGA 정규시즌 복귀전 첫날 무난한 경기를 치뤘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즈가 정규시즌 복귀전 첫날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42·미국)는 1월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156명중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4.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66.7%를 기록했다.
1라운드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즈는 “나쁘지 않게 경기를 한것 같다. 재미있었다. 16번 홀 아이온샷 등 몇번의 좋은 샷이 나왔다. 쇼트 아이언 정확도는 아쉬웠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17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른 이 대회서 첫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한 후 둘째날에는 컷 탈락했다.
이날 우즈는 1번홀(파4)부터 티샷을 러프에,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보기를 범했다. 이어 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한 우즈는 안정세를 찾았다. 6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투 온 후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를 한 우즈는 전반을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첫홀 10번홀에서는 버디를 낚아내 이븐파를 엮었다. 하지만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3)에서 이를 만회했다. 6번 아이언으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성공시킨 우즈는 모두 파를 기록, 이븐파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날 배상문은 한국 선수중 가장 높은 공동4위(버디 5개, 보기 1개 68타)에 자리했다. 버디 4개를 엮은 최경주(48)는 3언더파로 공동 15위, 김민휘(26)는 2언더파로 공동 35위, 김시우(23)는 1언더파 공동 63위. 강성훈(31)은 이븐파로 공동 84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