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이 수개월 안에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22일(현지시간) CBS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을 핵으로 공격하는데 얼마나 근접했냐는 질문에 "수개월"이라고 답했다.
6개월 전에도 같은 진단을 내리지 않았냐는 반문에 폼페이오 국장은 "맞다"고 인정하면서 "1년 후에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그 시간을 미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미국 정부가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국장은 "우리는 항상 핵 프로그램이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한 특성을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수립자들이 알아야 하는 핵심 위험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확대하고 발전하고 더 강력하며 더 유능하고 더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이 각각은 정책입안자들과 공유됐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CIA 국장<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