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전자부품업종이 가격 상승 및 점유율 상승으로 내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탑픽으로 삼성전기, 자화전자, 대덕GDS, 인터플렉스를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 경쟁(판매 확대)보다 프리미엄 비중 증가를, 2위권 스마트폰 업체(중화권 등)는 성장 지속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흥 및 선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점유율 경쟁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보다 하드웨어 기능의 사향에 기반을 둔 전략 예상되면서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내년 매출 및 이익 증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성 PCB(인쇄회로기판)과 SLP(스마트폰용 차세대 메인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홈버튼 영역을 제거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 수 증가(애플)로 국내 연성PCB업체의 공급이 증가해 실적이 전년 보다 호전될 것"이라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영풍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스마트폰 주기판인 HDI 제품은 SLP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에 호재로 판단했다. 또 삼성전자의 듀얼카메라 채택으로 삼성전기, 자화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