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V 방송 인터뷰
[뉴스핌= 이홍규 기자] 류샤오밍 영국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류사오밍 대사는 영국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3년 이상 북한 주재 대사를 지낸 경험이 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서로 참여하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장려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에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을 특사로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후에 나온 결정인 만큼 일각에선 쑹타오 부장이 핵 프로그램 개발 자제를 비롯 ,미국과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류 대사는 북한은 신뢰와 안보에 대해 나름 "정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관계를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고, 또한 대북 해법은 협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샤오밍 영국 주재 북한 대사 <사진=신화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