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오전 한국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2(안정적)'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경제·제도·재정적 지표에서 한국경제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앞으로 5년간 2~3%대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고령화와 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가 경제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도 면에서는 정부정책 수립과 효과적 집행능력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정부부채 비율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미만 수준을 유지한다고 예상하며 재정적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스크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북한이란 지정학적 위험이 있어서다. 무디스는 한반도내 군사적 충돌과 북한정권 붕괴 등을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자료=기획재정부>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