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최저 임금·규제에 노출
내년 영업익 전망치 낮아져
[뉴스핌=장봄이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유통업 3대 악재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강한 전방위적 악재 영향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7조 9435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4% 증가, 50.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려했던 것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첨예화 되면서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 유통 채널을 영위하고 있어 사드 보복, 최저 임금 인상, 유통업에 대한 공정위 규제 등 3대 악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 보다 각각 21.1%, 23.1%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도 2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