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북미 대화 주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각)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평화적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유옵서버 등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측 캐서린 레이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EU와 국제사회에 큰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비핵화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게리니 고위대표가 "군사행동은 배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의무를 완벽하게 무조건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에 자제를 요청하면서 북한과 미국 간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군사적 해결책은 어떤 식으로든 선택 사항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강하게 희망하는 것은 미국이 침묵을 지키고 다른 당사자가 위험한 행동에 나서도록 자극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자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7월 28일 시험발사한 ICBM급 화성-14호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