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 주민의 파멸로 이어질 수 있는 군사적 행동 고려를 멈추라는 주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사진=AP/뉴시스> |
매티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은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을 멈추고 핵 추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자국민의 파멸로 이어질 행동을 고려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은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할 능력과 의심할 여지 없는 약속을 보여줬다"면서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와 북한이 세계 안보와 안정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동의한 세계 각국의 성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라는 단어를 써가며 북한에 날을 세웠다. 북한도 괌을 공격할 수 있다는 말로 대응했다.
성명은 미국의 군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서 알게 됐고 취임한 후 나에게 우리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핵 억지력의 준비성에 대해 강조했다"면서 "국무부가 이 세계적인 위협을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해결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연합군은 지구상에서 가장 정밀하고 예행연습 됐으며 강한 방위력과 공격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행동은 계속해서 극도로 우리에게 압도당할 것이며 그들이 시작한 어떤 군비 확장이나 갈등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