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7월 상장지수펀드(ETF)에 23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마침내 미국 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3조달러를 넘어섰다.
상장지수펀드 정보 제공업체 이티에프닷컴(ETF.com)에 따르면 올초부터 7월까지 미국 ETF에는 총 272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31일 보도했다. 작년 전체 기록 2870억달러와 맞먹는 수치다. 또 첫 7개월동안 유입된 자금은 ETF 운용자산 규모의 9%를 차지했다.
채권형 ETF에도 막대한 자금이 쏟아졌다. 아이셰어즈 회사채(iShares Corporate Bond), 아이셰어즈 하이일드(iShares High Yield), 아이셰어즈 종합 채권(iShares Aggregate Bond), 뱅가드 인터미디에이트 텀 회사채(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들 모두 상당한 유입세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티에프닷컴의 데이브 나딕 책임자는 변동성 지수가 역대 최저치 부근에 머물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지루해 한다"면서 "투자자들이 신흥시장과 투기등급 채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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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