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어닝서프라이즈,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전자가 신고가 랠리를 연출하면서 IT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96%, 4만9000원 오른 254만3000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54만7000원까지 오르며 5거래일째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유지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훈풍을 타고 3.48% 오른 7만1300원대까지 오른 모습.
이같은 IT업종 강세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IT관련 ETF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KODEXIT하드웨어는 전일보다 2.84%, 350원 오르며 1만2685원을 기록 중이며 TIGER200IT도 2.21%의 상승폭을 확보하며 2만2000원선으로 올라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황이 꾸준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중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부문으로, 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업종 전반의 이익으로도 나타나고 주가는 이에 반응 중"이라며 "이익전망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 될 수는 없고, 어닝서프라이즈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이익의 시대고 시장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도체/장비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거둘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