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양식장 엄선해 일주일간‘이마트 수산목장’ 행사 개최
양식 수산물 4종 80톤 공수..최대 35% 할인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국내산 양식 수산물 판로 확보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도다리, 생우럭 등 국내산 양식 수산물 4종, 80톤을 기존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수산 목장'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마트 수산 목장’은 양식장을 뜻한다. 양식 수산물 대중화를 위해 육지 목장에 비유해 양식장을 친근하게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새롭게 발굴한 통영 도다리 양식어가와 손잡고 도다리를 대표 품목으로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물회와 세꼬시 막회를 준비했다.
도다리 물회는 육수를 개별 포장해 도다리와 문어, 연어, 소라와 함께 담아 판매한다. 뼈째로 썰어놓은 세꼬시 막회도 판매한다.
우수 양식어가에서 엄선한 생우럭과 생홍합, 자숙 논우렁살도 최대 35% 할인한다.
이마트가 양식 수산물 공급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몇 년간 국내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수입 수산물 양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의 수입 수산물 비중은 49%까지 올라 섰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양식업에 대한 지원과 상품화까지 수년간의 생육기간이 소요되는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이마트가 가진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면 국내 어업의 경쟁력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양질의 국산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양식 어가 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특이 어종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다리 막회 <사진=이마트>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