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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통시장ㆍ청년상인과 '新상생유통' 오픈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12:30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에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 열어
2호 상생스토어..전통시장 활성화+청년창업 새모델 제시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상인 지원이 가능한 새 상생형 유통모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7일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 청년상인들로 주축이 된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이어 두번째다.

당진전통시장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의 2자 협업 형태였다면 2호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청년상인 삼각편대가 어울러진 신 상생유통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선산봉황시장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던 청년상인이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조선시대 5일장으로 시작된 선산봉황시장은 1993년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 이후 1층에 106개 점포를 운영하는 경북의 전통시장이다.

하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8명이던 청년상인이 지금은 2개 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점포들도 경북에서 5일장이 서는날을 제외하곤 영업하기 어려운 날이 많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39세 청년상인 김수연씨는 지난해 충남에 들어선 1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사례를 접했다. 그는 올해 1월 시장 상인들에게 상생 스토어 유치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2월 상인회도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유치를 검토해 줄것을 제의, 한달 뒤 구미시와 상인회 이마트가 유치 검토에 협의했다.

이마트는 24년간 공실로 방치되어 있었던 선산시장 약 500평 규모의 A동 2층 중 125평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로 꾸몄다. 바로 옆에는 17명의 청년 상인이 운영한느 청년몰이 250평 규모로 들어선다.

나머지 공간은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와 고객쉼터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곳은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가기 위해서는 청년몰을 거쳐야 하도록 설계됐다.

이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판매 품목도 시장 상인회와 협의 끝에 결정했다.

선산봉황시장의 영업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력 상품인 신선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만 판매하는 1호 상생스토어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전통시장 상인회가 시장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산물 판매를 요청해온 점을 고려해 생선, 조개 등 일부 수산물을 구비해 시장 전체 상품 구색을 보완했다.

또한 이마트는 이날 오픈하는 청년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상생스토어가 발행하는 전단지에는 청년몰 콘텐츠도 포함시키고 사은품 증정 행사에도 이마트가 모든 사은품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설소식이 알려지면서 선산시장 청년몰 사업은 목표 정원 절반을 채웠던 초기와 달리 22명의 목표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지난해 당진전통시장에 첫 선을 보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청년 상인과 협의를 통해 더 나아진 형태의 상생모델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함께 지혤르 모아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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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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