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사구로 ‘김태균·로사리오 발끈’ 삼성·한화 난투극... KBO 23일 상벌위서 추가징계 가능성. <사진= KBSN 캡처> |
윤성환 사구로 ‘김태균·로사리오 발끈’ 삼성·한화 난투극... KBO 23일 상벌위서 추가징계 가능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한화 이글스의 비야누에바 등에 대한 상벌위가 5월23일 열린다.
양팀 선수들은 5월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중 2차례나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사건의 시발은 윤성환의 사구였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김태균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6구째에 스쳐 몸을 맞았다. 이후 1루로 걸어 가는 김태균과 윤성환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났다. 이에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일촉즉발 위기까지 갔으나 큰 충돌 없이 벤치로 돌아갔다.
정작 일은 다음부터였다. 후속타자 로사리오가 다시 윤성환의 초구에 왼팔을 맞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이에 흥분한 양팀 선수들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결국 심판진은 양팀 선발 윤성환과 비야누에바 그리고 페트릭, 정현석 등을 퇴장 조치했다. 양 팀 선발투수가 한꺼번에 퇴장당한 것은 KBO리그 초유의 사태였다.
2차례의 벤치클리어링 이후 4회말에도 김승현(삼성)이 차일목(한화)에게 다시 공을 맞혀 이날 퇴장은 5명으로 늘어났다.
KBO의 상벌위에서 양팀 선수들에 대한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