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설비투자 증가 효과로 '긍정적'
[뉴스핌=방글 기자] 한국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효과로 올해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한국은행> |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8%로 0.3%p 높인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회복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보기술(IT)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개선되면서 경제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총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2.1%보다 1.6%p높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8.2%로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설비투자가 저조해 발생한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보다 0.6%p 낮은 1.9%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GDP증가가 가계소득 증가로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는 흐름 때문에 민간소비 증가는 제한될 것"이라며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도 겹쳐 민간소비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편"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