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사진=블룸버그> |
더들리 총재는 30일(현지시각) 준비된 연설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 전망이 밝고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상당히 작아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완만하게 웃돌며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이 점진적으로 현재 시행 중인 재투자를 줄여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1.4%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대다수 위원도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같은 인상 횟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